Sohyun in progress

this site presents not so important passing thoughts

the found cities->( ) elements

part 1. a stage  (tentative)
- non clearly defined objects
- sand castle, vulnerability, in the future about the past* (from nina), subtle, soft, museum

->
dots

->
lines (structure)

->
blocks
block 01 – the one (1x1x65)
block 02 – window-1 (1x1x280)
block 03 - window-2 (1x1x345)
block 04 – window-3 w/sliding door (1×1.25×280)
block 05 – foundation stone (1.25×1.75×65)

columns
column 01
column 02
column 03
column 04
column 05

joints
joint 01
joint 02 

part 2. wellness tower (tentative) ->on the edge
- zoomed in/ following the line, the golden one
– wish, totem, monumental, mum

part 3. global tools* (from superstudio)
- personalising ->personalized

rolling

random words that i am currently trying to visualize.

Filed under: Diary

고백

1. 나는 문제의식이 없다. 이는 “어떠한 조건하에서도 인간은 평등하다”와 “모든 문제는 너의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당치않은 말들을 어렸을적부터 맹신하도록 들어온 탓이며, 그 이야기가 맞고 틀림을 떠나서, 그 생각을 그대로 지키고픈 나의 무의식이 나를 32년 이끌어 왔기 때문이다.

2. 세상은 이야기들로 이루어져있다. 아니 우리는 모두 하나의 긴 이야기 속, 움직임들에 불과하다. (당신은 성경속의 등장인물) 따라서 이야기속 사람들이 하는 일에는 귀하고 천함이 없으며, 단지 다양한 캐릭터들 속에 흥미로운 이야기와 지루한 이야기가 있을 뿐이다. 흥미로운 이야기란 대개 낯선 것들인데, 이 낯선 것들은 크게 새로운 것들과, 피할 수 없는 기억의 문제들을 다루는 것으로 나뉜다. 그렇다면 여기서  이야기란 무엇인가? 이야기란, 고정되어 있지 않은것, 시간과 함께 풍화되는 것들이다.

3.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으며 여러도시를 여행하였으며 런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처해진 환경들은 정형화되고 구획화된 곳이였다. 시간역시. 나는 처음에 이를 굉장히 갑갑하게 여겼는데 (약간의 패소공포증과 함께)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나 자신을 정교하게 재단하여 그속에 집어넣는 것을 즐겼다. 하루가 고단하지 않으면 기분이 안좋다.

 

Filed under: Diary

how objects should be kept in a certain distance

the starting point: ( i was thinking of how objects should be kept in a certain distance from users this morning, and i found the above writing written by me in 2008. here i made up the list.)

1.

2.

3.

4.

5 .

6.

7.

Filed under: Diary

나팔꽃

하늘이 뻘갛고 높았기 때문에 흘렀던,

무성하기만 했던 소문들 때문에

눈을 감고 입을 다물고 귀를 막고 북풍에 몸을 날렸습니다

날아간 몸뚱아리,

한반도를 휘 저은 후에야 당도한 미지의 땅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번지 난간 앞의 퍼런 플라스틱 화분 속 흙 언저리.

지름 1km의 그 끝이 보이지 않아 차갑고 뜨겁기만 하여 광이나던 난간은

1일을 돌아도 1mm

10일을 돌아도 1cm

난간을 다 돌고나면 제 몸뚱아리를 원위치 시킬 수 있다는 터무니없던 믿음때문에

억만년 같던 4015일을 돌았습니다

차갑고 뜨거워서 생긴 욕창 때문에

척수에 새겨져있던 소문들, 난간을 고깃빛으로 물들이며

천천히 정교하게 내 눈 속에 새겨졌습니다

그 몸과 나의 눈이 엉키어

더 이상 난간에 물들일 고깃덩이 소멸되었을때

뻘겋게 부식되어 생겨난 독이 척수를 타고 1초에 1km씩 쭉쭉 뻗어오릅니다

나는 척수를 뽑습니다

피어냈던 보랏빛 꽃잎 한송이를 아주 곱게 갈아내니 작은 한숟가락이 나왔습니다

이를 뻘건 하늘에다 가볍게 털어내고 휘 젓습니다

이제 눈을 뜨고 원위치로 돌아가라고

나의 망막을 갈아서 ‘후’ 불어버립니다

Filed under: Diary

현실도피 12단계

1단계: 잠이 늘어지기 시작한다

2단계: 잠에서 깨서 드라마를 본다 한편 잡고 전편을 본다 쭉.

3단계: 드라마가 끝날때쯤 시간이 엄청지난것 같아 초조해지기 시작.

4단계: 무언가 하려 하지만, 머릿속이 뒤엉켜있다. 단편을 보겠단 생각에 영화를 보기 시작.

5단계: 잠이 줄어든다. 라디오를 듣는다. 인터넷으로 남들 뭐하고 사나 구경한다.

6단계: 외출을 한다. 커피를 마신다.

7단계: 그림을 그린다.

8단계: 소설을 본다.

9단계: 시를 본다.

10단계: 생각을 한다.

11단계: 글을 쓴다.

12단계: 미친듯이 일한다.

대략 내가 사는 걸 보면 이 12단계 사이…

*
자, 이제 나는 죽은 자의 방을 나가 일상의 현실세계로 돌아가는 거야. 분위기를 바꿔야 해. 나는 이제 더이상 쿨한 살인자가 아니야. 샤프한 정장을 차려입은 상냥하고 유능한 비즈니스우먼이야. – 무라카미 하루키, 1Q84

현재상태: 8단계와 11단계 사이

Filed under: Diary

관찰

What the modern means of reproduction have done is to destroy the authority of art and to remove it – or, rather, to remove its images which they reproduce – from any preserve. For the first time ever, images of art have become ephemeral, ubiquitous, insubstantial, available, valueless, free. They surround us in the same way as a language surrounds us. They have entered the mainstream of life over which they no longer, in themselves, have power.

- Berger, John, Ways of Seeing, BBC and Penguin Books Ltd., 1972

사진기의 발명은 이미지의 복제를 가능케하고, 이미지의 복제는 본래 이미지(그림)의 권위를 떨어트렸는데, 그러면서 사람들은 글과 이미지를 동일선상에서 바라보게(인식하게) 되었다는데, 이를 나 개인적인 상황에 비춰보자면.

나에게 이미지의 감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나와 이미지간의 관계가 소홀해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는 붓글씨에서 시작하여, 수채화를 하고, 연필로 소묘를 할때의 느낌이 정형화된 패턴(복제가능한 것들)을 텁텁한 포스터칼라 물감으로 소화시킬때쯤부터. 이는 나에게 폐쇄공포증 비슷한것을 몰고왔으며, 동시에 기억된 손에 묻는 맛들을 잊게 만들었다. 유화를 보며 같은 답답함을 느끼고, 벽돌건물을 보면서도, 엘리베이터를 타서도…다행히도 그 때 잃었던 손맛은 사포치는 데서 현재 찾고있는중.

어찌됐건 그 와중에 고3때 만난 나의 문학선생님 김철수선생님은 정지용의 ‘유리창’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셨는데, 이로써 단어는 신기하게도 고귀한 저 히말라야 윗자락에 위치하게 된다.

- 영국에서 나의 책들이 온 것을 기념하여 묵혀뒀던 책들을 훑던중 지나가던 생각이다. 뭐라는지 잘 모르겠으나 원래 일기장이 그런것이다-

Filed under: Diary

한국이다. 한국에서 나는,

뇌가 몸을 꿀꺽꿀꺽 삼키던 그때의 느낌이 아련하다

그때 내 뒷골 뒤에 나의 뇌를 에워싸고 있던 아사직전의 좀비들이 없다

뒤가 허전하다

Filed under: Diary

가슴이 먹먹

몇개월간 집에 안가고 학교 샤워실을 이용하며 조형관에 살았다. 작업을 열심히 했다기보다 일상과의 구분이 없었던 것 뿐이고 그곳에서 먹고 자고 놀고, 졸업할 때쯤엔 학교의 모두가 가족같이 느껴졌다.

그러나 결코 친해질 수 없었던 사람은 조형관 경비아저씨였다. 그때만해도 야작이 허용이 안되었다. (지금은 모르겠다) 혹이라도 허용받으려면 교수님 도장에 조교님 도장에 참 복잡했다. 그래서 우리는 작업실에 숨거나, 벽에 설치된 집진기를 타고  2층까지 위험천만하게 올라갔다. 때론 경비아저씨께 걸린다. 그러면 아저씨께서 소리를 지르고, 우리는 아저씨를 탓하고…이렇게 매일매일 숨박꼭질을 반복했다.

혹이라도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 약은 우리들은 담배한갑에 소주한병 들고가서 그분들 앞에 알짱거렸다.

그 때 생각이 난다.

그리고 난 영국에 나머지 공부를 하러갔고 졸업을 했다.

졸업식, 영국 전통에 따라 성대하게 로얄알버트홀에서 했다. 졸업식, 교수들을 이끌고 가장 먼저 입장하는 분은 금색지팡이를 든 경비아저씨였다. 그리고 그분이 가장 인기가 많다. 가장 많이 뵌 분이기에. 그리고 교수들이 입장한다. 식당아주머니들도 졸업식때 무대에 오르신다. 그리고 졸업생들에게 수고했다고 손을 흔들어주신다.  그렇게 학교에서 마주치던 모두에게 인사를 하고나서 우리들은 졸업식을 마쳤다.

(홍대 청소 노조 사건으로 홍대 총학생회장은 운동권과 비운동권, 그리고 학습권이라는 것을 언급한다. 여기서 이러한 단어들은 어떻게 나온것인지. 그저 그들이 부디 앞뒤안재고 가슴이 시키는 대로만 하길.)

Filed under: Diary

미친듯이 바쁜데

거기서 허무하다 느끼니 참 신기하다.

설레여하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슬픈것 같기도 하다.

아무래도 신나를 너무 많이 마셔서 그리고 동시에 감기약을 너무 많이 먹어서 몽롱한가보다.

11월말엔 한국을 갈거다.

2달 남짓 남았는데, 그전에 하루편히 쉴날이 없을것같다.

Filed under: Diary

일상

하늘이 하얗다.
“날 좋네” 하며 일어난다. 오늘도 스튜디오에 있을테니, 하얀날이 최고의 날이다. 햇빛이 스튜디오로 들이치면, 여러가지로 성가시다.

눈뜨고,  18분 만에 도시락까지 챙겨서 집을 나선다. 그 이후로 스튜디오에서의 매일은 참 다이나믹하다…(중략)…집에 돌아오는 길. 눈이 뒤집힐것같고, 버스안에서는 현기증이 살짝나면서 토할것만 같다. 정신없이 집에온다. 가방 든채로 밥을 챙긴다. 3분요리도 아닌데 모든 요리가 3분만에 끝난다. 이메일 확인하면서 통화를 하면서 늦은 저녁을 먹는다. 설거지 하고 방으로 올라와서 가방을 품과 동시에 샤워를 하러간다. 샤워마치고, 머리를 말리면서, 인터넷 기사를 확인하고, 하면 집에 들어온 순간부터 2시간 가량흘러있다. 시간을 보며 초조해진다. 얼른자야할텐데…지금이 그 시간이다.

Filed under: Diary

what’s happening

  • 후투루바투루-이말 쓰이는 말 맞죠 3 days ago
  • 저녁때 쓰러져서 잠시 자고 일어났더니 아주 몽롱하다 시와 라디오는 밤과 잘 어울리는구나 3 days ago
  • @ninamrsnik @studiohvn DEFINITELY i will go to that castle. did i tell you that i am writing about design art? we will talk soon about this 2 weeks ago
  • @ninamrsnik @studiohvn for me you are an ACTIVIST. REVOLUTIONIST. PROTAGONIST. 2 weeks ago
Follow

Get every new post delivered to your Inbox.